자원소개
곤충을 의약용으로 이용한 역사는 식용과 더불어 매우 오래되었으며 이는 동서양 모두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서구에서는 곤충보 다는 식물, 미생물 등에서 잇따른 신약의 개발로 인하여 곤충 약용의 자취가 미미해져 왔다. 반면에 동양의학에서는 아직도 그 전 통이 계속 이어 왔으며 최근들어서는 전통약제의 효능 연구에 다시금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예로서 올해 국내에서 출시된 누에그라는 숫누에의 전통적인 이용법을 응용한 약제이며 향후에는 훨씬 더 많은 곤충약용 전통을 응용한 약제의 개발이 있을 것 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과거에 민약이든 한약이든 구전과 문서로 전해오는 여러 곤충 이용법을 모으고 한 눈에 정리할 필요가 있 었다.
- 누에나방 수컷 번데기를 이용한 천연강정제
아울러 최근에는 여러 학자들이 순수과학의 관점에서 곤충의 약리성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비록 이들의 결과가 바로 응용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좀더 연구력이 집중될 수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약제로 개발될 가능성도 높은 연구결과들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전래되고 있는 다양한 약용 곤충의 요법과 최근에 밝혀지고 있는 새로운 정보를 모두 모아 정리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향후에 과학적인 검토가 진행되어야 하는 소재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음으로 직접적인 이용은 삼가되어야한다.
- 대만에서 민약으로 이용되는 장수말벌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