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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종 수가 현재처럼 엄청나게 증가한 이유를 꽃피우는 현화 식물과의 공진화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즉, 수많은 곤충들이 현화 식물의 꽃가루받이와 관련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자연에서는 식물 종별로 꽃가루받이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곤충 종을 가 질 수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해당 곤충들의 활동으로 수분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최근들어 집약농업에 따른 농약 사용의 증대로 과수원에서 자연적인 화분매개 곤충을 만나기 어려워졌다.
아울러 비닐하우스와 같은 폐쇄 공간에서 작물을 재배하게 됨으로 화분매개 곤충이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 문제는 전문적인 매개 곤충의 손을 빌리지 않고 인위적으로 꽃가루받이를 하여주면 과일의 크기가 적어지거나 모양이 나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였 다. 따라서 과수원과 하우스 재배자들은 곤충을 이용한 과실수정에 다시 눈을 돌리고 대상 종을 찾고 증식하는 기술에 눈을 돌리 게 되었다.

꿀과 화분을 채집하고 있는 꿀벌

최근들어 경북의 사과단지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는 일본에서 성공한 가위벌류를 이용한 화분매개방식을 도입하여 국내 가위벌을 증식하여 이용하는 기술을 적용시킨 바 있다. 또한, 하우스 재배를 하는 방울토마토 농장에서는 네덜란드에서 대량증식된 서양뒤 영벌(상품명 Natupol)을 수입하여 이용하고, 딸기 재배지에서는 꿀을 채취하던 꿀벌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농업과학 기술원 농업생물부에서는 "화분매개곤충팀"을 만들어 주로 토종 호박벌의 인공증식 기술을 수년간 연구하여 오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서양뒤영벌을 대체할 수 있는 화분매개자로 개발하려 하고 있다.
벌 무리 이외에도 배짧은꽃등에처럼 꽃을 주로 방문하는 파리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곤충에 대한 탐색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유용성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화분매개곤충을 찾고 증식시키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하여 우선, 대상종의 탐색이 필요하며 그 기준은 北村(1993)이 제시한 과수 화분매개자로서 적용된 아래의 기준을 원용하 여 사용할 수 있다.

1) 대상작물의 개화시기와 수분활동기간이 일치해야 할 것.
2) 대상작물의 꽃에 잘 모일 것.
3) 활동량이 많고 꽃가루받이 능력이 우수할 것.
4) 사육되기 쉽고 개체수를 대량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
5) 과수원 안에서만 집중적으로 수분활동을 할 수 있는 것.
6) 생육 기간중 농약살포의 영향을 가급적 적게 받을 것.

그러므로, 이 DB에서 제시된 종들은 이 기준들 중에서 최소한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종들로 향후 화분매개자로서 이용 가능성 이 있는 종들을 가능한한 범위에서 포함시켰다.

꽃가루받이 중인 머리뿔가위벌 수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