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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나방은 같은 무리입니다. 고치를 짓고 안 짓고로 분류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고치를 짓는 무리는 누에나방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고치를 물에 삶아 풀어 비단을 짜지요. 하지만, 이들과 가까운 산누에나방들의 고치 중에는 아주 성기게 짜는 종들도 많이 있습니다. 반면에 많은 나방과 나비들은 이같은 고치를 짜지는 않습니다. 특히, 질문하신 나비 가운데 호랑나비같은 종은 가지에 선채로 붙어 허리를 실로 묶어 번데기가 됩니다. 그리고 네발나비들은 배끝을 지지대에 붙이고 물고나무서기 자세로 번데기가 됩니다. 모두들 누드 상태이죠. 하지만, 팔랑나비의 무리에 속하는 종들은 애벌레때 잎을 싸서 묶어나서 먹던 그공간을 고치처럼 하여 번데기가 됩니다.고치라기보다는 번데기 집 정도를 만듭니다. 물론 고치의 역할과 비슷하게 되겠지요. 그런 면에서는 고치와 같다 할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