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지동물에서 뒤영벌에 기생자로 알려져 있는 것은 벌목, 파리목에 몇 종과 많은 종의 응애가 포함되어져 있다. 파리목의 기생자로 잘 알려져 있는 것은 conopid fly의 일종으로 Sicus ferrugineus와 Physocephala rufipes를 예로 들 수 있다. 뒤영벌류에 기생하는 응애의 수는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과 기주곤충과의 관계는 편리 또는 상리 공생, 내부 또는 외부 기생관계를 형성하지만, 정확한 상호 관계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Schmid-Hempel, 1998). 대부분의 응애류들은 아마도 기주곤충과의 기생관계는 드물고, 기주곤충의 먹이를 탐내며, 기주곤충의 보금자리에서 같이 공존하는 형태일 것이라고 판단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응애로 잘 알려 진 것은 Parasitellus fucorum과 Hypoaspis bombicolens이며, 특히 기생응애로 잘 알려져 있는 것은 내부 기생인 기문응애로서, Locustacarus buchneri (그림 4)를 예로 들 수 있으며, 이 기문응애는 봉군을 아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Schmid-Hempel, 2001).
Locustacarus buchneri의 암컷(왼쪽)과 수컷(오른쪽)의 등면.